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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가을, 가봐야 할 ‘광양의 가을 여행지’

-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광양 K-POP 페스티벌,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 등 풍성

조순익 기자 | 기사입력 2024/10/09 [22:12]

성큼 다가온 가을, 가봐야 할 ‘광양의 가을 여행지’

- 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 광양 K-POP 페스티벌,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 등 풍성
조순익 기자 | 입력 : 2024/10/09 [22:12]

고즈넉한 가을 정취를 느끼며 풍성하고 다채로운 문화예술 행사를 관람할 수 있는 10월 가을 여행지로 광양을 선택해도 무방해 보인다.

 

광양의 대표 축제, 숯불구이 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광양읍 서천변 일원에서 열리는 제20광양전통숯불구이축제숯과 불이 만난 또 하나의 기적을 주제로 한 오감 만족 축제다.

 

광양 원님 행차 재현 퍼레이드, 창작 판소리 공연, 드론 라이트 쇼, 불꽃놀이, 카약 체험, 한우 시식회, 숯 테라리움 등 이색 콘텐츠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행사장을 방문하려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고소하고 달콤한 숯불구이 냄새 가득한 축제장 한편에 MZ세대를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광양 K-POP 페스티벌을 기념해 청소년들에게 꿈의 무대를 선사하는 전국청소년 댄스경연대회본선이 12일 토요일 오후 2시 숯불구이축제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광양시는 지난 927일까지 대회 신청자를 모집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발한 10개 팀이 무대 위에서 각자의 끼와 재능을 뽐내며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최고의 가수들과 화려한 무대로 글로벌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4회 광양 K-POP 페스티벌은 오는 25일과 26일 광양공설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방송인 허경환(1일차), 박성광(2일차)이 미스코리아 출신 황인혜와 공동 사회를 맡아 친근하면서도 격조 높은 진행을 선보인다.

 

개막식 식전 공연 무대는 전국청소년 댄스경연대회에서 대상,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팀이 장식한다.

 

1일 차(25)에는 비, QWER, 하이키, 이채연, 브브걸 2일 차(26)에는 박정현, 신용재, 장윤정, 김연자 등 최정상 아이돌과 가창력을 자랑하는 전설적인 가수들이 열정의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4회 광양 K-POP 페스티벌입장권은 9일 오전 10시 온라인 티켓오픈을 시작으로 총 4차에 걸쳐 1인 최대 2매까지 무료 배부할 계획이다.

 

축제뿐만 아니라 광양의 문화예술 관련 행사도 눈길을 끈다. 광양예술창고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인서리공원 등 문화예술공간에서는 2024 광양-린츠 국제 미디어아트 교류전 '빛으로부터 8637‘이 오는 10일까지 펼쳐진다.

 

광양시가 세계적 명성을 얻은 아르스 일렉트로니카 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교류전은 예술의 영역을 넘어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과 혁신을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광양터미널 옆 전남도립미술관의 전시회도 주목할만하다. 현재 도립미술관에서는 한국 만화 발전의 주역 허영만 특별초대전 종이의 영웅, 의 서사 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인권의 가치를 존중하는 시선 확산을 위한 국제전 몽상블라주:The Assemblage of Dreams’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방문객들의 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선선한 가을 날씨를 즐기려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들도 빼놓을 수 없다. 미술관 인근 유당공원은 500년 나이테를 새긴 이팝나무, 수양버들, 푸조나무 등이 가을로 곱게 물들어 한가로이 거닐며 사색하기 좋다.

 

사방이 탁 트인 구봉산전망대는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10월의 가을풍광과 자유를 만끽하고 찬란한 야경까지 낮과 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장소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는 윤동주의 유고를 고이 품어낸 정병욱 가옥, 윤동주 시 정원, 배를 만들었던 선소, 어영담 추모비 등 문학과 역사가 진하게 흐르는 공간이다.

 

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2개의 해상보도교로 닻을 내린 배알도 섬 정원은 쪽빛 바다를 조망하며 소요(逍遙)를 즐길 수 있는 낭만 플랫폼이자 아름다운 야경명소다.

 

동백나무숲은 선각국사 도선이 땅의 기운을 북돋우기 위해 조성한 곳으로 빽빽하게 둘러선 동백나무와 대비를 이루며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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