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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토난 2024 전라남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장민구 기자 | 기사입력 2024/11/19 [18:26]

파토난 2024 전라남도 이'통장 한마음대회~!!

장민구 기자 | 입력 : 2024/11/19 [18:26]



지역 사회에서 내 마을과 내 이웃을 대표하여 권익을 보호하는 지킴이로 나아가 행정의 최일선에서 중간자적 역할을 맡아 크게 일익을 담당하는 (사)전국 이'통장연합회 전라남도지부 한마음대회가 화순 하니움체육관에서 열렸다.


전남도내 22개 시군에서 약 800여 명의 이'통장이 운집한 가운데 김영록 도지사를 비롯 이'통장 전남지부 김상모 지부장 및 시군 지회장,김태균 도의장,임지락 도의원,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방도혁 지원장,대한적십자사 원왕희 사무처장 그리고 화순군 구복규 군수,오형열 군의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행사는 금년 한 해 동안 수고가 많았다고 인정받은 이'통장들에게 도지사상 20명,도의장상 22명,적십자회장상 9명,농산물품질관리원 전남지원장상 3명 그리고 이'통장연합회도지부장상 21명이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으며, 김영록 도지사의 격려사 구복규 군수'김태균 도의장'오형열 군의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대회사 김상모 지부장~!!     ©

 

특히 대형 텔레비전 수상기 4대에 대한 경품 추첨은 당첨자가 호명될 때마다 환호성이 울려퍼지는 등 분위기가 달아 올랐고 이후 삼삼오오 짝을 지어 화기애애한 가운데 만찬을 즐기고 2부 초대가수 공연으로 분위기가 고조될 무렵 객석 뒷쪽에서 큰 소란이 일어 장내가 일순간 정적이 감돌았다.

 

욕설과 고성 몸싸움 장면에 모두가 놀라고 달아오르던 분위가 싸늘해졌는데 행사를 주최한 화순군 모 인사가 고래고래 악을 쓰고 의자를 집어드는 등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되는가 싶더니 말리는 이들을 밀치고 무대 앞으로 뛰쳐나와 연주를 멈추게 하는 등 축제장을 한 순간에 얼어붙게 만들었다.

 

약 5분 여에 걸친 소동이 잠잠해졌지만 싸늘해진 분위기는 이내 파장으로 치달았는데 주변인들에 의하면 약 8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행사의 주도권 때문인 듯 하다는 핀잔을 듣고 참으로 어이도 없고 비일비재한 지역토착 세력들의 한 단면을 보여준 것 같아 씁쓸함을 금할 길이 없었다.

 

격려사하는 김영록 도지사~!!     ©

 

어떤 이유를 불문하고 대형 행사를 주최한 당사자 대표의 행동은 도저히 양식있는 사람의 행동이라고는 믿을 수 없었고 모 화순 이장은 구복규 군수의 치적에 모두가 감탄하고 부러운 시선을 보내던 타 지역민에게 화순의 이미지를 한 순간에 먹칠한 묵과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질차했다.


현 정부들어 긴축 예산으로 자치단체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는데 현실을 보면 오늘처럼 단순 행사에 8천 만원이 투입되고 각 지자체의 각종 대회나 행사, 각종 연수, 불요불급한 시설 투자 및 중복투자 등 예산의 남용이 심각한 지경이다.

 

이제 부터라도 필수불가결한 정책에 우선하고 적정한 예산 배분을 통한 집행의 효율이 필요한 싯점으로 보이며, 예산을 사전 심의하고 조정 의결하고 감사를 토대로 혈세 파숫꾼이 되어야 할 각급 의회의 사명감이 더욱 막중해 보이는 시간이 아니었나 싶다.

 

경품추첨 구복규 군수(좌)~!!  ©

경품 추첨 오형열 군의장(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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